노트북 배터리 완충 시간, 윈도우에서 쉽게 확인하는 방법

배터리 사용 시간은 모호한 면이 많은 개념이다. 이론적으로는 숫자 하나로 나타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수백 가지의 요인이 작용해 지속 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점은 노트북 배터리 사용 시간과 건강 상태를 가늠할 때, 특히 노트북을 새로 구매할 때인지 판단 기준으로 삼을 때 사용자를 괴롭힌다.

그러나 윈도우에는 도움이 될 만한 ‘배터리 보고서’라는 비밀 기능이 있다. PCWorld에서 노트북 지속시간을 테스트할 때에도 사용하는 앱이다. 사용자도 이 앱으로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저하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다음 순서대로 배터리 보고서 앱을 열고 노트북 배터리 정보를 파악하자.

배터리 보고서 생성 방법

배터리 보고서는 새로 추가된 기능은 아니지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있어 찾기가 어렵다. 윈도우 설정 메뉴에서는 찾을 수 없고, 명령 프롬프트를 통해 배터리 보고서를 생성하는 수밖에 없다.

  • 윈도우 검색 기능으로 CMD 또는 명령 프롬프트를 검색한다.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명령 프롬프트를 연다. 아니면 윈도우 시작 메뉴 내 윈도우 시스템 아래에 있는 명령 프롬프트를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 명령 프롬프트를 열면 C:로 시작하여 사용자 계정 이름으로 끝나는 명령줄 끝에 커서가 깜박이고 있다. powercfg /batteryreport를 입력한 후 엔터 키를 누른다.
  •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사용자 폴더에 배터리 사용 시간 보고서가 저장되었다는 메시지가 명령 프롬프트에 뜬다.
  • 기본 사용자 폴더인 C:Users(사용자이름) 폴더를 연다.

배터리 보고서에 접근하는 방법은 파일 탐색기로 사용자 폴더를 찾아가거나 윈도우 검색 기능으로 battery report를 검색하는 것이다. 윈도우 검색 기능으로 새로운 보고서가 검색되려면 몇 분 정도 인덱싱 작업이 필요하므로 파일 탐색기가 더 빠를 수 있다. 

배터리 보고서는 HTML 문서로 저장되어 있어서 사용자가 직접 선택한 웹 브라우저로 열 수 있다. 열어 보면 정보로 가득한 긴 문서가 나타난다. 각 섹션의 의미를 해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배터리 보고서를 활용한 배터리 사용 시간 추산 방법

배터리 보고서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가늠하는 방법 중에서 평범한 사용자에게 적당한 것은 보고서 맨 아래쪽 배터리 사용 시간 추정치(Battery life estimates) 섹션을 참고하는 것이다.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는지를 사용자가 배터리를 매일 또는 매주 얼마나 오래 사용했는지를 기준으로 계산돼 있다. 이 추산치를 참고하면 배터리를 일부러 소진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다.

추산 결과는 완충(At Full Charge) 아래의 활성(Active) 열에 시간, 분, 초 형식으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4:56:22는 배터리가 대략 4시간 56분 22초 지속된다는 의미다.

완충(At Full Charge)과 설계 용량(At Full Charge) 기록 목록도 있는데 특히 주목할 부분은 완충 열이다. 사용자의 노트북 배터리가 지금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충전량을 기준으로 한 추산치가 표시된다.

설계 용량 열에는 노트북이 새 것이었을 때의 최대 배터리 충전량을 기준으로 한 추산치가 표시된다. 오래된 노트북과 비교할 때 유용하다.

로그는 완벽하지 않다. 추산치는 과거에 배터리가 사용된 방식이 기준이므로 향후 PC 사용 방식이 바뀌면 어긋나게 된다.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를 바꾸는 것과 같은 사소한 변화로도 어긋날 수 있다.

배터리 보고서의 계산 방식 역시 조금 이상할 때가 있다. 시스템이 단기간 동안만 사용되거나 짧은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하루 종일 여러 번 반복되면 오류가 표시된다. 시스템이 몇 주 동안 전혀 사용되지 않는 경우에도 오류가 나타날 수 있다.

배터리 보고서를 활용한 사용 시간 측정 방법

배터리 사용 시간 추산치는 한 눈에 보기에는 유용하지만 정확한 결과를 원한다면 좀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

배터리 보고서 중 배터리 사용(Batter usage) 섹션에는 지난 사흘 동안 배터리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표시된다. 이 단편적인 정보를 조합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추정할 수 있지만 어렵다.

정확한 결과를 기록하려면 노트북 배터리를 강제로 한 번에 방전시키는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사용 중에도 가능하지만, 건드리지 않아도 실행되는 동영상, 스크립트, 벤치마크 등을 사용하면 더 쉽다. 몇 가지 추천 방법은 다음과 같다.

  • 10시간이 넘는 유튜브 동영상 재생하기
  • 베이스마크(Basemark) 웹 3.0 벤치마크 사용하기. 벤치마크의 구성 옵션을 확인하여 ‘배터리 사용 시간’ 모드를 켜면 벤치마크가 무한 반복된다.
  • 아이매크로(iMacros)로 커스텀 웹 브라우징 매크로를 생성한 다음 무한 반복 기능으로 매크로를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실행한다.
  • 매크로 레코더(Macro Recorder) 같은 프로그램으로 무한 반복되는 루프를 생성한다.
  •  
  • 디스플레이를 끄거나 어둡게 하는 기능을 비롯한 모든 절전 기능도 꺼야 한다.

선택한 테스트를 시작한 후 기다린다. 노트북이 치명적인 배터리 상태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노트북을 전원에 연결하여 켠 후 배터리 보고서를 다시 실행한다. 보고서의 배터리 사용 섹션에서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확인한다.

이 테스트를 실행하면 정확한 지속시간 기준점이 확보된다. 이를 동일한 시스템을 보유한 다른 사람들의 비슷한 테스트와 비교하거나 매달 테스트를 실행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배터리 사용 시간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보고서를 활용한 배터리 건강 상태 측정 방법

배터리 보고서로 배터리가 퇴물이 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방법이 두 가지 더 있다.

첫번째는 사이클 횟수(Cycle Count)를 확인하는 것이다. 배터리 보고서 맨 윗부분 근처의 설치된 배터리(Installed Batteries) 밑에 나와 있는 사이클 횟수는 노트북의 전체 배터리 용량이 방전된 횟수의 추정치다.

사이클 횟수는 누적 방식이다. 즉, 배터리가 20%씩 다섯 번 방전되거나 한 번에 100% 방전되거나 동일하게 1회로 인식된다. 일반적인 노트북 배터리의 사이클은 배터리 용량에 유의미한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 수백 회는 견딜 수 있으며 대부분은 500회 내지 1,000회는 지나야 비로소 배터리 용량이 문제가 된다.

두번째는 배터리 보고서의 중간 지점에 있는 배터리 용량 이력(Battery capacity history) 섹션을 검토하는 것이다. 측정된 배터리 용량 기록이 나와 있고 편의를 위해 배터리의 설계 용량도 표시되어 있다. 설계 용량은 배터리가 의도된 대로 성능을 발휘할 경우 보유 가능한 전력량이다.

새 노트북은 완충 용량이 설계 용량보다 약간 높게 표시되는 것이 많은데 완충 용량은 배터리가 노화하면서 줄어든다. 이 사진 속 노트북은 사용한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완충 용량이 원래의 설계 용량보다 20% 이상 낮다면 배터리가 오래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배터리가 망가질 때까지 쓰지 못할 이유는 없다. 최신 노트북 배터리는 완충 용량이 0에 이르기 훨씬 이전에 작동을 완전히 멈추는 경우가 많다.

출처 : https://www.itworld.co.kr/mainnews/266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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