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020년 17곳에 불과했던 다크웹 랜섬웨어 해커조직이 현재 52곳으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들 조직에 의해 피해를 입은 국가는 105개국이며, 기업·기관은 3,338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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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계는 NSHC의 다크웹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다크트레이서(DarkTracer)에서 다크웹을 주 무대로 활동하면서 랜섬웨어 공격과 함께 내부자료를 탈취하는 랜섬웨어 해커조직들의 활동 빈도와 이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국가·기업들의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가장 많은 활동량을 나타낸 랜섬웨어 해커조직은 콘티(Conti)로 이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기업·기관이 517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피해 기업·기관 3,338곳의 1/6이 넘는 수준이다. 이어 △레빌(REvil) 286곳 △메이즈(MAZE) 266곳 △록빗(LockBit) 244곳 △페이사(Pysa) 232곳 △에그레고르(Egregor) 206곳 △도플페이머(DoppelPaymer) 203곳 △아바돈(Avaddon) 182곳 △넷워커(NetWalker) 144곳 △다크사이드(DarkSide) 99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간 다크웹 랜섬웨어 해커조직 활동 및 피해현황[자료=NSHC DarkTracer]

1위를 차지한 콘티 랜섬웨어 해커조직은 미국의 주요 사이버 보안 기관인 FBI, CISA, NSA가 경고문을 합동으로 발표할 정도로 미국 기업 및 기관을 공격하는 빈도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티는 지금까지 400여곳에 달하는 미국 기업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위를 기록한 레빌 랜섬웨어 조직도 카세야 사태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의 육가공 업체인 JBS 푸즈를 공격하는 등 악명을 떨쳤다.

이 가운데 3위를 기록한 메이즈와 6위 에그레고르, 7위 도플페이머, 8위 아바돈, 9위 넷워커, 그리고 10위 다크사이드 랜섬웨어 해커조직은 현재는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위인 다크사이드는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공격해 미국의 석유 공급에 차질을 빚게 만들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52곳에 달하는 랜섬웨어 해커조직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전 세계 105개 국가와 3,339곳의 기업·기관 가운데는 미국에 본거지를 둔 기업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번 통계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러시아 기업의 경우 단 1곳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랜섬웨어 해커 조직이 러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참고로, 다크웹(Dark Web)은 토르(Tor) 브라우저 등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속 가능한 인터넷 영역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인 인터넷 웹 사이트인 표면 웹(Surface Web)과 달리 검색 사이트에 잡히지 않는 콘텐츠 영역에 해당되는 딥웹(Deep Web)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다크웹은 랜섬웨어 해커조직을 비롯한 사이버범죄자들의 활동 기반이 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계정정보는 물론 기업의 기업비밀, 마약, 총기, 각종 범죄행위 등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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