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드컵)’ 4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4일 한국 리그 LCK의 1시드 담원 게이밍과 유럽의 LEC 1시드 G2 e스포츠가 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G2는 ‘LCK 킬러’ 라는 별명에 맞게 올해 역시 젠지를 떨어트린 만큼 경기 전 긴장감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담원은 현재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4강에 올라오는 과정 동안 흔들림이 없었으며, 전 라인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역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상체 라인이다. ‘너구리’ 장하권과 ‘원더’의 대결로 시작해 ‘캐니언’ 김건부와 ‘얀코스’의 만남, ‘쇼메이커’ 허수와 ‘캡스’의 승부수까지.

이처럼 상체에서 승부가 갈릴 거라는 예상이 대다수다. 특히 미드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라인으로 손꼽힌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중요한 라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캡스’의 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머지 네 라인은 이런 미드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너구리’ 장하권은 시시때때로 협곡의 전령을 지나쳐 깊게 미드로 개입하며 정글-미드 싸움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이고, ‘베릴’ 조건희는 어느새 미드 로밍으로 합류해 있다.

미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지만 알게 모르게 자신의 라인에서 승리를 쟁취하고 미드에 영향력을 펼치는 탑과 바텀 또한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

현재 ‘고스트’ 장용준은 롤드컵에서 진과 세나를 주력기 삼았다. ‘퍽즈’가 진과 애쉬를 주로 활용했다. 장용준은 서포터가 미드나 정글과 함께 활동할 경우 홀로 바텀에 남아 자리를 지킨다.

때문에 15분 CS와 15분 경험치에서 플러스 데이터를 기록했다. 특히 장용준의 경험치는 15분 동안 상대보다 약 400가량 높았다.

반면 ‘퍽즈’는 –239를 기록했다. 장용준의 KDA는 9.6으로 5.5의 ‘퍽즈’보다 4.1이 높지만, 대미지는 ‘퍽즈’가 앞섰다. ‘퍽즈’의 분당 대미지는 585.9, 반면 장용준의 분당 대미지는 485.5를 기록했다. 

담원은 승률이 좋았던 만큼 모든 데이터가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KDA를 비롯한 승률, 챔피언 별 승, 패 여부. 그 중에서도 ‘너구리’ 장하권은 오른으로 활약상을 보였다.

오른은 너프 이후 라인전에서 불편함을 느껴 경기에 나오는 일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롤드컵이 열리자 종종 활용되는 모습을 보였고, 장하권은 특히 주력기로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장하권이 플레이한다 해도 라인전 압박은 여전한 장애물이다. 덕분에 15분 CS는 +0.9에서 그쳤지만 6번의 솔로킬이 그를 위로한다. ‘원더’는 15분 CS에서 +10.5로 앞섰지만 솔로킬은 한 번에 그쳤다. 

두 선수의 챔피언 폭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하권은 오른을 비롯해 케넨, 탑 룰루 등을 선보였고 ‘원더’는 레넥톤과 카밀, 쉔, 사이온을 활용했다.

승률에선 장하권이 앞서지만 경기에서 장하권의 오른과 ‘원더’의 레넥톤이 만날 경우 라인전에서 고전할 수 있다.

두 선수가 롤드컵에서 사용한 챔피언들은 각기 활용 가치가 다른 챔피언이기 때문에 탑은 상대에게 맞추거나 팀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챔피언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